결국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정리를 먼저 시작하고 가겠습니다.
달러는 아직 FED에서 양적완화를 지속한다는 발언이 있으면서 급락했던 자리 부근에 그대로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점을 살짝 갱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점을 살짝 갱신했다면 추가하락의 가능성에 좀 더 비중을 둬야 겠습니다.
이번에는 양적완화가 아니라 셧다운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 10년 국채금리 입니다.
채권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마 셧다운에 대한 미경제의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폴트 가능성이 높다면 채권금리가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VIX 지수는 급등을 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8월말의 고점도 돌파를 해버리는 상황 이전 매물대 근처이기는 하지만 보조지표상 추세상승이 더 가능한 상황입니다.
단기자금은 매도세를 계속 이어 가고 있습니다.
양적완화 연장시기 부터입니다.
중기자금도 과열영역인 듯 합니다.
소폭의 매도세를 보였는데 아직 추세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추세가 정해지면 쉽게 그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금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전 시황에도 연방정부폐쇄는 수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은 시간내에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론에 따르면 마지막 남은 30일 마저도 양당의원들은 합의를 위한 노력은 커녕 서로를 비방하기에 바빴다고 하는 군요
사실상 연방정부의 폐쇄 여부보다는 과연 이 폐쇄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오늘이라도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전혀 문제가 안되겠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 입장에서는 지금이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오바마케어란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의료보험에 가장 가까운 정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민의 약 95% 정도가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미국은 민간보험에 가입해야 의료비 혜택을 보는데 이게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리의료법인의 형태를 보이는 미국 병원들의 병원비도 뭐 조금 입원하고 치료 받으면 거의 소형차 한대값 까지 나온다고하니 저소득층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편의점이나 마트의 진열대에서 약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그 중에 하나입니다.
(병원가서 진료를 못받으니 처방전도 없고 하니 자기가 아프면 진통제, 항생제 이런거 살 수 있게...)
여기서 오바마케어의 지지기반이 나뉘게 되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시작이 됩니다.
중상층 및 하위층은 오바마케어를 찬성하게 되겠습니다.
자기들도 보험가입이 쉬워질 테니... 그리고 이 계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도 오바마케어를 통과 시킴으로써 지지를 호소 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공화당은 자유시장경제를 주창(?)하는 정치색을 띄고 있어(개인적으로 그냥 친재벌파라고 봄) 오바마케어가 시행될 경우 민간보험사는 타격을 받게 되고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소득 백인들은 자신의 세금으로 왜 못사는 사람을 위한 복지를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기서는 문화적 차이... 우리나라는 고소득자가 의료보험금 많이 내고 저소득자는 의료보험금 적게 냅니다. 하지만 혜택은 동일하게 받습니다.
이를 우리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인은 다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미국은 민주주의가 자유주의로 다시 자본주의를 이루었고 더 나아가 개인주의 국가로 타락했다고 봅니다.
현재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욕심을 자본으로 채우려는 국가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들 기업과 고소득 백인들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공화당에서는 지지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바마케어는 막아야 하는 법안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미국의 정치적 배경쯤 되겠습니다.
다음은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영향!
폐쇄 자체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시장은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 시장은 짧은 시일내에 협상이 이루어지고 연장정부는 다시 열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폐쇄기간을 시장은 5~7일 정도를 용인하고 있고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상기간이 넘어간다면 다시금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연방정부 폐쇄기간 1주일씩 진행이 될 때마다 미국경제 성장률이 0.1%식 하락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시장도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연방정부의 폐쇄기간이 중요한 것인데 그 기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장은 5~7일 폐쇄로 생각하고 반영하고 있거나 반영되는 중에 있습니다.
이 안에 합의가 이루어 진다면 호재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방정부폐쇄가 아시아시장 개장시간에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당일 아시아 시장은 일단 이 재료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국내 : 한진/두산/동부/현대 유동성 우려, 효성그룹 검찰조사 등, 국외 : 일본 소비세 인상과 경기부양 자금 투여, 중국PMI 라는 갖은 재료가 산재하면서 순간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단은 연방정부폐쇄 당사국인 미국의 증시를 지켜봐야 흐름이 확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신용등급 강등 재료 반영 또한 아시아 시장이 먼저 반영을 했고 그 방향을 하방으로 완전히 정한 것은 당사국인 미국의 시장이 개장하고 난 이후라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위의 정치적 배경을 염두해두고 이번 연방정부폐쇄와 미증시를 보면 재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
위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투자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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